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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65.3%가 성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학생들은 최근 대전지역 5개 대학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남녀별로는 여자 대학생의 71.8%가 성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의 59%도 성차별(역차별)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 대학생의 경우 성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여성은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39%), ‘남아선호사상’(24.8%), ‘남성우대채용’(16.5%), ‘군가산점제’(8.3%) 등을 들었다.
남자 대학생은 ‘징병제도’(40.1%), ‘여성전용시설’(24.9%), ‘여성고용할당제’(19.4%), ‘여자대학’(8.5%) 등을 성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실생활에서 가장 큰 차별을 느낄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 여자 대학생은 ‘외모로 평가받을 때’(38.2%), ‘가사를 분담할 때’(26.5%), ‘여성스러움을 강조 받을 때’(21.0%), ‘여성흡연에 대한 차가운 시각을 느낄 때’(15.6%) 등을 들었다.
반면 남자 대학생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할 때’(46.6%), ‘궂은일을 도맡을 때’(23.7%), ‘가사에는 남성이 무능력하다고 들을 때’(10.7%), ‘술자리에서 버티기를 강요받을 때’(7.6%) 등을 거명했다.
대학생들은 성차별을 받으면 화가 나고(40%), 자존심이 상하지만(36%) 대부분은 ‘그냥 참는다’(47%)고 응답했다. 반면 ‘신고한다’는 적극적인 의사는 13%에 그쳤다.
이밖에 대학생들은 ‘우리나라를 남녀평등사회로 평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그렇지 않다’(48.5%)와 ‘매우 그렇지 않다’(13.9%)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조사를 담당한 조선호씨(미디어정보사회학과 3학년)는 “양성평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고 제도가 보완됐지만 여전히 대학생들은 성차별을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희일 기자 yhi@kyunghyang.com>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학생들은 최근 대전지역 5개 대학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남녀별로는 여자 대학생의 71.8%가 성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의 59%도 성차별(역차별)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 대학생의 경우 성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여성은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39%), ‘남아선호사상’(24.8%), ‘남성우대채용’(16.5%), ‘군가산점제’(8.3%) 등을 들었다.
남자 대학생은 ‘징병제도’(40.1%), ‘여성전용시설’(24.9%), ‘여성고용할당제’(19.4%), ‘여자대학’(8.5%) 등을 성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실생활에서 가장 큰 차별을 느낄 때는 언제냐’는 질문에 여자 대학생은 ‘외모로 평가받을 때’(38.2%), ‘가사를 분담할 때’(26.5%), ‘여성스러움을 강조 받을 때’(21.0%), ‘여성흡연에 대한 차가운 시각을 느낄 때’(15.6%) 등을 들었다.
반면 남자 대학생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할 때’(46.6%), ‘궂은일을 도맡을 때’(23.7%), ‘가사에는 남성이 무능력하다고 들을 때’(10.7%), ‘술자리에서 버티기를 강요받을 때’(7.6%) 등을 거명했다.
대학생들은 성차별을 받으면 화가 나고(40%), 자존심이 상하지만(36%) 대부분은 ‘그냥 참는다’(47%)고 응답했다. 반면 ‘신고한다’는 적극적인 의사는 13%에 그쳤다.
이밖에 대학생들은 ‘우리나라를 남녀평등사회로 평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그렇지 않다’(48.5%)와 ‘매우 그렇지 않다’(13.9%)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조사를 담당한 조선호씨(미디어정보사회학과 3학년)는 “양성평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되고 제도가 보완됐지만 여전히 대학생들은 성차별을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희일 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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