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청인 측에서는 모든 생물이 모계혈통을 취하고 있고, 부계혈통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모계는 미토콘드리아에 의하여 연결된다는 등의 주장을 하였는데, 이는 매우 부실한 주장이고, 부계혈통에는 상당한 과학적 이유가 있습니다.
남계혈통은 와이(Y)염색체에 의하여 검색되고, 여계혈통은 미토콘드리아에 의하여 검색되므로 과학적으로는 남계, 여계 어느 혈통이 더 중요한가를 판가름할 수는 없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으나, 기독교, 불교, 유교 등 각종 고등종교가 모두 부계혈통을 중시하였고, 인류의 대부분이 부계혈통의 가족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할 것이며, 현재까지 밝혀져 있는 과학적 지식으로도 그러한 점이 많습니다. 우선 가족관계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생김새, 성격, 지능 등 인간의 일반적 특성과 남녀로 구분되는 것 모두가 세포핵유전자에 의하여 결정되고, 미토콘드리아는 오직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 구체적으로는 포도당을 세포가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시키는 일에만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세포핵에 포함된 유전정보의 양은 총 약 60억개 염기(nucleotide : 이를 정자와 난자별로 구분하면 그 절반인 약 30억개임)이고, 와이염색체 1개에 포한된 것만도 약 2,300만개 염기이나, 미토콘드리아에 포함된 것은 약 17,000개 염기밖에 되지 아니하여 미토콘드리아에 포함된 정보의 양은 비교할 여지도 없을 정도로 빈약합니다(신희섭박사는 참고인 진술시 미토콘드리아에 포함된 정보의 양이 약 100만개 염기라고 진술하였으나 이는 착오이고 약 17,000개 염기라고 수정하였습니다 : 참고자료 19 참조). 또한 미토콘드리아는 때로는 아버지의 것이 전달되기도 하고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키므로 가계계승을 확인하는 자료로서는 와이(Y)염색체에 비하여 매우 불충분합니다. 그리고 수정난의 분화를 지도하는 중심소체는 아들 딸 할 것없이 모두 아버지로부터 온 중심소체가 그대로 복제되어 만들어지고, 어머니로부터 온 중심소체는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즉 자녀는 아버지 측에서온 중심소체의 주도하에서, 부모가 1/2씩 공급한 핵유전정보를 기초로, 대체로 어머니측으로부터 온 미토콘드리아의 도움으로 공급되는 에너지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학적 결과는 부모은중경에서 “아버지 없이는 태어나지 못하고, 어머니 없이는 자라기 어렵다”고 한 것, 유교경전에서 부생모육(父生母肉)이라고 한 것과 그 본질에서 큰 차이가 없다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현재까지의 과학으로 밝혀진 바로도, 아버지는 자녀의 출생에 관하여 단순히 소량의 단배질을 제공하는 자가 아니고, 자녀의 생명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생물학적 계통으로서도 부계가 모계에 비하여 더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 분명한 이상, 오랜 기간 인류의 대부분이 받아들여온 부계혈통주의를 여성해방론과 같은 한 때의 풍조를 이유로 함부로 훼손하여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제청인은 와이염색체가 아버지와 아들간의 관계만 밝히고 딸과의 관계는 밝히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를 모두 밝할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더 중요하고 따라서 모계혈통주의가 더 중요하거나 부계혈통주의에 타당성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듯하나, 아버지와 자녀간의 관계는 핵염색체에 있는 23개의 유전자 전부에 의하여 밝혀지는 것인데, 그 중 특히 부자간에만 전해지는 와이염색체는 아무리 오랜 세대를 지나도 부계혈통을 분명히 표시하는 것이므로, 그러한 반박은 타당하다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아버지와 자녀는 중심소체에 의하여 연결되고, 중심소체는 수정란이 분열하여 분화성장하는 것을 주도하고 있어 탄생과정에서 자녀 모두에게 아버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이 분명한 것입니다.
자녀들 아빠성 따르는거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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