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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7일 일요일

[투고] ‘성재기님 추도사’, 인권투사 성재기 님을 보내며


 

[한국인권신문]
 아! 단군기원 4346년 8월 1일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 남성들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서민 계층의 남성들은 인권투사 고 대한민국 남성연대 상임대표 성재기 선생 영전에 여타 동지들과 함께 삼가 눈물 흘립니다. 얼마나 차가우셨습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습니까. 또 얼마나 숨이 막히셨습니까. 마지막 그 순간, 사랑하는 두 어린 따님은 얼마나 눈에 밟히셨을까! 전 대한민국의 남성들과 뜻있는 젊은이들이 다 함께 웁니다. 세계의 남성운동가들 역시 성 선생의 비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선생님의 때로는 다정했고, 때로는 근엄했던, 때로는 가슴 시리도록 절절했던 그 육성 이제는 더 이상 들을 길이 없는 것입니까? 이 어인 변고란 말입니까.
 
선생께서 언젠가 말씀하셨던, 남자들도 마음껏 거리에서 눈물 흘릴 수 있는 그 날이 오기까지는 아직 멀고도 험난한 편견의 장벽이 놓여 있습니다. 지금껏 소외당한 남자들, 청년 남성들의 가림막, 방패막이가 되어오시던 그대여, 정녕 이렇게 홀연히 가시옵니까? 이런 때에 홀연히 가시니 이제 우리 청년 남성, 소외된 서민 남성들은 누구를 믿고 의지하란 말입니까. 아직 임의 체취가 완연합니다. 
 
기득권층 남성들의 억압과 부당한 편견과 고통, 서러움을 생각하면 한 번 울고, 선생이 그간 받으신 편견과 고통과 멸시와 험담을 생각하면 두 번 울지 않을 수 없으며, 여성부와 여성 우월주의자들, 남녀 역차별주의자들에 의해 마포대교 난간에서 떠밀린 것을 생각하면 세 번 울게 됩니다. 왜 아무도 성재기 당신의 손을 붙잡아주지 못한 것인가를 생각하면 한없이 서러워 울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누구를 믿고 따르오리까?
 
성재기 선생님. 선생님은 언제나 시대를 한 발, 아니 열 발을 앞서 가셨습니다. 그러나 온갖 여성 이기주의자들과 여성 우월주의자, 남녀 역차별주의자들은 선생님을 왜곡, 폄하하고 자신들이 이해 못 하는 것을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나이다. 우리가 사는 이 사회는 너무나도 뻔뻔하고 교활할 뿐이었습니다. 인간의 권리와 평등, 존엄성을 외치던 선생님의 말씀조차도 헛소리로 치부하였습니다. 도리어 수많은 거짓 왜곡과 음해들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께서 그토록 경멸하던 마초라는 타이틀을 선생님의 이마에 붙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선생은 지난 15년 성상을 선생께서는 부단히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셨다. 선생께서는 지난 1999년 10월 페미니스트들에 의한 군 가산점 폐지와 여성부의 준동이 시작되던 그때부터 남자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셨습니다. 남자들은 모두 성범죄자라는 망언에 강력 항의해서 취소를 받아냈고, 남성을 비하하던 모 타이어 광고를 철폐시키고 드라마 내용을 삭제시켰으며,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남성을 비하하던 백모 여가수의 노래에도 강력 항의하여 남자들의 뜻을 알렸나이다.
 
부인과 여자들의 부당한 소송과 위자료 요구에서 남자들을 구해주고자, 변호사도 선임하고 법률 상담과 조언도 해주었습니다. 매 맞는 남편과 권리를 침해당하는 남자들을 구해주고자 남성 긴급 전화를 개설하여 상담, 자문도 해주셨습니다.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격려까지 해주셨습니다. 이 모두 어떠한 칭찬, 대가를 바라고 움직이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 선생님 개인 사비와 일부 독지가들의 후원금으로 움직였던 것입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차디찬 서울 길바닥에서 풍찬노숙을 하면서 컵라면과 우유, 빵으로 끼니를 때우면서까지 소외당한 남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싸워왔던 그 열정! 그럴 수 있다며 격려해주던 그 미소!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것입니까?
 
아! 남자도 한 사람의 인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제껏 그것을 잊고 지내왔습니다. 초기부터 남자들을 차별, 비하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분개하여 지난 1999년 10월부터 홀로 분연히 일어나시어 남자는 무조건 강해야 된다는 편견과 남자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온갖 멸시와 비웃음 속에서도 꿋꿋이 남자들의 인권, 남자들의 권리를 주장하셨습니다. 남자들도 한 사람의 인간임을 선생님은 역설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남자는 무조건 강자라는 사회적 편견, 무지몽매한 민중들과 파렴치한 지식인들이 모두 한 덩어리가 되어 선생의 작은 뜻을 이토록 무참하게 꺾어버렸습니다.
 
아! 슬프다. 눈물이 앞을 가려 더 이상 선생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없었나이다. 선생이시여 이제 더 이상 남자들의 권리를 외치던 그 모습 이제는 정녕 더 이상 뵐 수 없는 것입니까? 매 맞는 남편, 이혼당하던 남자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시던 그 모습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것입니까? 방송 채널과 라디오, 각종 집회, 연설과 강연회에서 열변을 토하시던 선생의 얼굴 더 이상 만나볼 수 없는 것입니까? 아무런 대가도 없고 오직 박해와 굴욕 속에서도 홀로 아니 오라고 외치시던 그 기개와 그 용기,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입니까.
 
선생께서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서도 부단히 움직이셨습니다. 여성 우월주의자들의 역차별 비판 외에도 소외된 남성들의 권리를 위해 애쓰셨습니다. 부인에게 부당한 이혼소송을 당하는 남자, 부인의 외도에 눈물 흘리던 남자, 허위 거짓 성폭행 무고를 당한 남자들을 상담하고 변호해주며, 발로 뛰면서 도와주었습니다. 이들의 소송 비용까지도 선생이 대셨습니다. 변호사와 법을 모르던 불쌍한 소외계층 남성들을 구제한 것도 선생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남성연대 창립 이후 지난 5년간 한여름이나 한겨울이나 땀 흘리면서 변변한 자가용도 없이 전철과 버스를 손가방 들고 뛰어다녔습니다. 이혼한 싱글 아버지 가정의 생계도 지원해드리고 2013년 6월부터는 이혼과 동거 등으로 홀아버지가 된 싱글 파더의 가정에 반찬 지원도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누군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요,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움직인 것도 아닙니다.
 
선생의 일평생을 남성 권익을 위하여 자신의 생계도 포기하고, 오직 남성 권리 회복과 남성 인권을 위하여, 바른 사회를 위하여,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하여 20여 년 성상을 한결같이 외치고, 평등과 자유를 외쳤으며 남자들의 목소리를 내셨습니다. 여성 이기주의자들, 여성 우월주의자들의 박해와 음해와 험담, 선생께서 걸어온 온갖 악조건과 주변의 냉소와 멸시, 오해 속에서도 대한민국 남성 권리를 쟁취하고자 악전고투해온 그 거룩한 공적은 비록 선생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악당, 짐승들일지라도 그 노력, 그 열정만큼은 감히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손해를 본다는 생각은 잘못이며 남자들 스스로의 편견이 여자들에 대한 과잉보호와 여자들에 대한 무조건적 배려를 이끌어낸 점임을 지적하셨습니다. 일부 기득권층 남자들이 약자, 서민 남자들의 권리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도 지적하셨습니다. 여성 이기주의자들은 선생님이 피해의식에 꽉 찼다고 모함하고 감히 찌질이라고 비방하였지만, 선생님은 일부 기득권층 남자들이 약자, 서민 남자들의 권리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까지도 인정하시고 지적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선생님이 남자들의 피해망상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훌륭한 증거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무지한 자들의 왜곡과는 전혀 상이한 내용이 아닙니까.
 
아! 성재기! 남들이 하찮게 여기던 남자들의 권리를 위해 선생은 지난 1999년부터 홀로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선생님의 열정보다도 특히 대한민국 남자들의 권리를 위하여, 대한민국 남자의 생존을 위하여, 오직 성재기 선생 당신이 아니라면 자신의 모든 책임을 지고 나서 분투할 지도자가 다시는 나오기 힘들다는 점에서 우리는 한번 울고, 두 번 가슴을 치고, 세 번 땅을 치고 오열하는 바입니다. 선생은 지금껏 대한민국 여자들과 대한민국 기득권층 남성들의 억압과 탄압에 맞서 청년 남성들, 소외당한 서민 남성들의 권익 보호를 외치던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따스한 미소와 그 열정을 다시 만날 수 없음이 슬프옵니다.
 
선생은 외로운 처지의 소외당한 남성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 억울하게 부인에게 부당한 이혼소송을 당하는 남자, 부인의 외도에 눈물 흘리던 남자, 허위 거짓 성폭행 무고를 당한 남자들! 이들을 아무런 대가 없이 나서서 상담하고 변호해주며, 발로 뛰면서 도와주던 그 모습, 여름이나 겨울이나 땀 흘리면서 변변한 자가용도 없이 전철과 버스를 손가방 들고 뛰어다니던 그 모습! 이제는 더 이상 만나볼 수 없는 것입니까. 
 
슬프다! 선생이시여. 선생님이 남기고 가신 뜨거운 열정은 우리 오천만 우리 한민족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요, 남자도 사람이라는 그 외침은 점점 확산되어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은 무지몽매한 민중들과 파렴치한 지식인들이 모두 한 덩어리가 되어 남자도 사람이라는 점을 외면하였지만, 그들이 깨닫던지 아니면 남자들의 권리를 외면하고 늙어서 참혹한 대가를 받던지 그들은 양자택일을 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인간의 권리란 너무나도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성재기 선생이 미처 이루지 못하고 가신 유지를 계승하여 인간 평등, 여성 우월주의자들의 부당한 폭력에 맞선 남자들의 권리 회복, 여성부와 여성이익단체에 대한 투쟁, 자유 민주주의 수호, 파렴치한 지식인들에 대한 결사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오며 남자들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그 날까지 결사 항전할 것을 맹세합니다. 선생께서 언젠가 말씀하셨던, 남자들도 마음껏 거리에서 눈물 흘릴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우리는 노력할 것입니다.
 
선생님이 그렇게 허망하게 가시도록 우리는 아무것도 못 하였습니다. 오늘 이렇게 선생을 마포대교 아래로 떠밀은 여성부와 여성 우월주의자들의 흉탄은 비록 인간 성재기를 한강물로 던졌으되 선생의 뜻을 끝내 꺾지 못하였습니다. 한국의 역사가 존재하는 한 선생님이 걸어오신 지난 15년의 고난과 형극의 가시밭길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성재기 선생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당신이 계셔서 대한민국의 남성들은 행복했습니다. 성재기 형, 부디 편안히 잠드시라. 오늘은 이렇게 형님을 가슴에 묻지만, 형님이 미처 못다 이룬 인권운동 우리가 이루리다. 기필코 이루오리다. 
 
여성부 폐지를 위하여, 여성 우월주의자들의 역차별 철폐를 위하여, 남자들도 거리에서 대놓고 눈물 흘리고 울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2013년 8월 1일
대한민국의 어느 네티즌
 
 
 
※ 남성이 강자가 아닙니다. 여성이 돈과 권력을 쥐고 남성을 하인이나 성노리개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고참이 되거나 인사권자가 되어 남성 응시생에게 불이익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 때에도 여자는 무조건 약자라고 볼 수 있습니까?
- 2012년 4월, 성재기 선생 말씀

※ 여자는 거리에서 울어도 아무도 나무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자가 거리에서 운다면 바로 못난 놈, 찌질이 등등 비난과 야유가 가해집니다. 이것이 무슨 남녀 평등이란 말입니까? 남자는 슬프면 안됩니까?
- 2011년 4월 어느 날, 성재기 선생님의 말씀

※ 남자들도 마음껏 거리에서 울어도 되는 그 날을 위해 우리는 뛰고 또 뛰어야 합니다.
- 2011년 5월 8일, 성재기 선생님의 말씀

※ 남자도 마음껏 거리에서 눈물 흘릴 수 있는 그 날이 진정한 남녀평등을 이루는 날입니다.
- 2012년 어느 날, 고려대 의대생 사건 관련 거리시위 도중 성재기 선생님이 하신 말씀

※ 남자가 넓은 가슴으로 여자를 안아준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여자도 넓은 가슴이 되어 남자를 안아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남녀평등이고 양성평등인 것입니다.
- 2011년 12월 24일 저녁, 시청광장에서 성재기 선생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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