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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3일 수요일

증가하는 '산후풍환자'.."산후조리는 어떻게?"

증가하는 '산후풍환자'.."산후조리는 어떻게?"

경향신문 |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 입력 2014.08.14 11:00

산후풍 등 출산 이후 산모질환을 앓는 이들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산후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분류별 급여현황에서 임신, 출산/산후기의 합병된 산모질환 통계를 보면 2008년 약 53000명이던 환자수가 2012년에는 약 67000명으로 증가해 연평균 7.9%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비 역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새 연평균 9.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저출산·고령인구사회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면서 정부에서 여성과 출산부부에게 임신과 출산, 육아에 관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며 "산후기의 합병된 산모질환(산후풍)치료와 올바른 산후조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망했다.


산후풍은 산후조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모든 후유증을 말한다. 출산후 여성은 몸상태가 극도로 약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생활을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많은 여성들이 산후조리를 위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높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는 산후조리에 대한 정확한 인식 부족과 산후조리가 단순히 분만 후 산모가 몸과 마음이 쉬는 것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제대로된 산후조리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의정부 맑은숲한의원 김성수 원장은 "전통적인 산후조리방법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차적으로 지켜지기 어려워지고 있어 출산을 앞둔 산모분들은 산후풍치료 및 예방, 혹은 올바른 산후조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지키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출산 장려정책 일환으로 고운맘카드를 제공 중에 있다. 임산부의 건강관리를 위해 5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로서 고위험산모의 경우 60만원을, 다태아(쌍둥이)의 경우 7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운맘카드는 임신 전부터 임신 중의 몸관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출산 후에도 지정된 병원 및 한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병원에서 시행하는 산전검사, 산후검사와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출산전 한약, 산후보약 뿐만 아니라 산후조리를 충분하게 하지 못해 발생하는 산후기 합병증인 산후풍치료에도 사용이 가능하여 많은 임산부 여성이 고운맘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http://media.daum.net/culture/health/newsview?newsid=20140814110009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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