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 검색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울산 男대학생 84% "전쟁나면 국토수호 나서겠다"



http://pann.nate.com/talk/323205696?page=1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북한의 위협 공세로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자 대학생은 10명 중 8명이, 여자 대학생은 10명 중 3명이 전쟁이 일어나면 입대 등으로 국토방위 적극 나설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울산대신문(편집국장 이혜인·국제학부 2년)이 지난달 18일~22일 병역의무를 지지 않은 남녀 대학생 각각 50명을 대상으로 '국가안보의식 실태’' 대해 긴급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설문에 남자 대학생은 전체 응답자 50명 중 84%인 42명이 '입대 또는 자원봉사로 동참하겠다'고 답했고, '피난 또는 외국 피신'은 8명(16%)에 그쳐 비교적 국토방위 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대생은 전체 응답자의 28%인 14명만이 '입대 또는 자원봉사' 의향을 나타냈고, 68%인 34명은 '피난 또는 외국 피신'을, 2명은 '전향'을 하겠다고 응답해 남학생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11일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으로 느낀 불안감에 대해 '불안했다'는 답변이 남자는 48%(24명)지만 여자는 88%(44명)로 나타나 남녀 간 대조를 이뤘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서는 '국제평화를 위해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남자 72%(36명), 여자 84%(42명)으로 '자위권 확보 차원에서 북한의 당연한 권리'라는 의견을 압도했으며, 한미합동 군사훈련은 '한반도의 전쟁 억제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또 남자 82%(41명), 여자 80%(40명)가 '국가안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으나, 동료 학우들의 안보의식 수준에 대해서는 '낮다'는 의견이 오히려 많아 다른 사람의 안보의식에 대해서는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보 관련 소식은 남녀 모두 '인터넷을 통해 접한다'는 의견이 각각 48%(24명)로 가장 많아 인터넷에 익숙한 현 세태를 반영했다.

이혜인 울산대신문 편집국장은 "조사결과 자신 외에 동료의 안보의식은 낮다고 생각하는 만큼, 한반도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안보관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gogo@newsis.com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423_0012026750&cID=10205&pID=1020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