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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5일 수요일

한국 여자=된장녀?, '미남들의 수다' 앙케트 '충격'

  "한국 여자가 전부 된장녀인가요?"
 KBS 2TV 추석특집 '미남들의 수다'에 나온 한국 여성 관련 앙케트 결과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외국인 출연자들의 입을 통해 나온 한국 여성의 모습이 지나치게 부정적이고 극단적으로 묘사됐기 때문.
  24일 밤 8시 방영된 '미남들의수다'는 매주 월요일 밤을 책임진 미녀들 대신 외국인 '훈남'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데니스강의 동생인 줄리엔 강과 슈퍼주니어 중국인 멤버 한경 등 세계 각국의 미남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뜨거운 이야기가 오간 주제는 '내가 만난 한국 여자들의 사랑하는 법'. 외국인 출연자 16명 가운데 11명은 이날 '한국 여성과 사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다양한 견해를 피력했다.
  출연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순위 결과는 다음과 같다. 3위는 '한국 여성은 내숭이 지나치다'는 의견으로 출연자들은 "보통 한국 여자들은 남자 앞에서만 밥을 조금 먹는다", "클럽에서 부킹할 때 속마음과 달리 귀찮은 척한다" 등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또한, 2위는 '사랑보다 조건을 우선으로 본다'는 내용. 이와 관련 이란인 아마르는 "한국 여자는 돈만 있으면 나이가 많아도 상관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고, 터키인 에네스는 우스갯소리를 더해 "돈과 나이가 모두 많아야 한다"면서 "남자는 재산을 남겨두고 빨리 죽는 게 좋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 1위는 '공주병에 걸린 여성이 많다'라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출연자들은 "학교 앞에서도 먹을 수 있는 돈가스를 스카이라운지까지 가서 먹어야 한다", "사진 찍어주다가 지쳤다", "다른 나라 여성보다 거울을 자주 본다", "돈을 많이 쓰게 한다" 등의 멘트를 더했다.
  이 같은 결과를 본 시청자들은 일부 내용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명, '된장녀'에 대한 비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를 모든 한국 여성으로 일반화시켜 비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디시인사이드 미녀들의 수다 갤러리 반응
  디시인사이드 미녀들의 수다 갤러리에서도 관련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게재됐다. 이용자 'ㄴㅇㄴㅇ'은 '한국 여자들을 단체로 까지 말라. 된장녀라는 수식을 붙여야 한다'라고 주장했고, 이용자 '끌끌'도 '일부 된장녀를 경멸하지만 방법이 잘못됐다. 무의미한 농담 따먹기나 하면서 그런 식의 쓴소리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용자 '끌끌..'은 '설문조사를 미리 했으니 저런 주제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제작진도 뻔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주제와 진행 방향 자체가 엉망이어서 방송 내용도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 같은 견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솔직히 통쾌했다', '된장녀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 '반성 좀 해야 한다. 보기 부끄럽다' 등의 의견을 개진해, 한바탕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http://www.dcnews.in/news/view.html?no=24180&section=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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